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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Underworld) 시리즈 (줄거리, 인물, 세계관)

by 엔터루파 202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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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가 그려진 지하

‘언더월드(Underworld)’ 시리즈는 흡혈귀와 늑대인간(라이칸) 간의 전쟁을 중심으로 한 다크 판타지 액션 영화로, 고딕적인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전투 연출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입니다. 총 5편의 시리즈에 걸쳐 수백 년 동안 이어진 두 종족 간의 피의 역사, 주인공 셀린(Celene)의 성장과 전쟁의 종결을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별 줄거리 요약 (1편 ~ 5편)

1편 - 언더월드 (2003)
흡혈귀 전사 셀린은 수세기 동안 라이칸과의 전투를 이어온 ‘죽음의 상인’입니다. 어느 날 라이칸들이 인간 마이클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조사하던 중 마이클이 과거 전설 속 하이브리드가 될 수 있는 인물임을 알게 됩니다. 셀린은 흡혈귀의 리더 빅터의 명령과 도덕 사이에서 갈등하며 마이클을 지키고, 결국 빅터를 처단합니다. 이로써 셀린은 체제에서 이탈한 반역자로 낙인찍히고, 라이칸과 흡혈귀 모두의 표적이 됩니다.

2편 - 언더월드: 에볼루션 (2006)
셀린과 마이클은 고대의 흡혈귀 마커스가 부활하면서 또 다른 위협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커스는 전설 속 형제이자 라이칸의 조상 윌리엄을 풀어주려는 계획을 세우고, 셀린과 마이클은 이를 막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마커스와 윌리엄은 각각 흡혈귀와 라이칸의 시작이자,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존재들입니다. 영화 후반 셀린은 순혈 흡혈귀로 각성하며, 마이클은 하이브리드로 진화합니다. 둘은 마커스를 처단하고, 전설적 전쟁의 흐름을 끊습니다.

3편 -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2009)
시리즈 유일의 프리퀄이자 과거 이야기입니다. 흡혈귀 엘더 빅터의 노예였던 라이칸 루시안이 중심인물이며, 흡혈귀와 라이칸의 최초의 전면전이 다뤄집니다. 루시안은 빅터의 딸 소냐와 비밀리에 사랑에 빠지지만, 두 종족의 벽은 결국 비극을 부릅니다. 소냐는 빅터에 의해 처형되고, 루시안은 라이칸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 전쟁이 훗날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흡혈귀 vs 라이칸’의 서사의 기원이 됩니다.

4편 - 언더월드: 어웨이크닝 (2012)
인류는 흡혈귀와 라이칸의 존재를 인지하고, 대대적인 ‘종족 정화 작전’을 시행합니다. 셀린은 포획되어 냉동 상태로 수년간 보관되었다가 깨어납니다. 세상은 변했고, 그녀는 딸 이브(Eve)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브는 셀린과 마이클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로, 강력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셀린은 이브를 찾기 위해 과거와 싸우고, 새로운 적 라이칸 지도자와 대결을 벌입니다. 영화 말미, 셀린은 전보다 더 강한 존재로 진화하게 됩니다.

5편 - 언더월드: 블러드 워 (2016)
시리즈 마지막 편. 흡혈귀와 라이칸 간의 전면전이 임박한 가운데, 셀린은 다시금 전쟁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셀린은 흡혈귀 엘리트들에 의해 배신당하고, 결국 ‘북방 흡혈귀 부족’의 성역에서 새로운 능력과 힘을 얻습니다. 이브의 위치는 비밀로 유지되며, 셀린은 라이칸의 수장 마리우스를 처단합니다. 그녀는 흡혈귀 장로로 추대되고, 딸 이브와의 재회를 암시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셀린 (Kate Beckinsale)
흡혈귀 전사이자 시리즈의 주인공. 강력한 전투 능력을 지닌 죽음의 상인에서 시작해, 시리즈 후반부에는 하이브리드에 가까운 존재로 진화합니다. 인간성과 냉정함, 복수심과 모성애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며, 시리즈 전체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입니다.

마이클 (Scott Speedman)
1편에서 라이칸의 피와 흡혈귀의 피를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가 된 인간. 셀린과의 사랑으로 중심 인물이 되었지만, 4편부터는 존재감이 축소되고 최후에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유전자는 딸 이브에게 계승됩니다.

이브 (India Eisley)
셀린과 마이클의 딸. 인간, 흡혈귀, 라이칸의 피를 모두 가진 존재로,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입니다. 4~5편에서 간접적으로만 등장하며, 향후 시리즈의 확장을 암시하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빅터, 마커스, 루시안
시리즈 초반과 프리퀄에서 각각 흡혈귀 엘더, 하이브리드 흡혈귀, 최초의 라이칸으로 등장. 각 인물은 흡혈귀와 라이칸의 역사, 배신, 전쟁을 상징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인물들이며, 이들의 선택은 전쟁의 방향을 결정짓습니다.

라이칸 (Lycan)
단순한 야수형 늑대인간이 아니라, 인간 지성과 변신 능력을 가진 진화된 종족. 자유와 생존을 위해 흡혈귀의 지배에 반기를 들었고, 루시안 이후 지도자들이 계속 등장하며 전쟁을 이어갑니다.

세계관과 결말

‘언더월드’ 세계는 중세시대 흡혈귀 엘더들의 창조부터 시작됩니다. 흡혈귀는 귀족적이고 고딕적인 분위기를, 라이칸은 억압받는 전사 민중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그 갈등은 계급·종족·권력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의 결말은 셀린이 흡혈귀의 정점에 서고, 라이칸과의 전쟁에서 일시적 평화를 맞이하며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이브의 존재, 셀린의 새로운 능력 등은 후속 시리즈 또는 리부트에 대한 복선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셀린의 복수 → 진실 발견 → 모성애 → 인류와 종족 간 전쟁 → 리더의 자리로 귀환이라는 구도가 정립되어 있으며, 단순한 액션이 아닌 철학적 상징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더월드’ 시리즈는 단순한 흡혈귀와 늑대인간의 전쟁이 아닙니다. 권력, 정체성, 유전, 배신,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엮인 다크 판타지 서사입니다. 셀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한 여성의 복수와 구원이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작용하며, 다크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시리즈를 정주행 하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하여 시간 순서대로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더욱 깊은 몰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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